코스피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12.54포인트(0.65%) 상승한 1938.3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홀로 520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주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2억, 244억 원을 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ㆍ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 속에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특히 중국 정부가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첫 반응을 통해 미국과의 대화 의지를 표명한 점, 미국 정부도 일부 품목에 대해 관세 발효 시점을 연장하거나 면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02%), 의료정밀(1.92%), 섬유의복(1.51%), 화학(1.48%), 제조업(1.29%), 종이목재(1.28%), 비금속광물(0.79%), 의약품(0.63%), 전기가스업(0.46%), 통신업(0.33%), 운수창고(0.31%), 기계(0.28%), 운수장비(0.16%)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63%), SK하이닉스(3.22%), 현대모비스(2.13%), LG화학(4.69%), 셀트리온(0.33%), SK텔레콤(1.27%), 삼성바이오로직스(1.58%), 신한지주(0.12%), 포스코(0.24%), 삼성SDI(4.07%)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1.16%), 네이버(-2.46%) 등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40포인트(1.08%) 오른 597.1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1억, 64억 원을 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663억 원을 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