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학습에 최적화”… ‘AI선생님’ 키우는 교육업계

입력 2019-08-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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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웅진씽크빅 IT개발실(사진제공=웅진씽크빅)
▲AI시스템 개발에 나서고 있는 웅진씽크빅 IT개발실(사진제공=웅진씽크빅)

국내 교육업체가 스스로 학습에 최적화된 ‘AI(인공지능)’ 교육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교를 비롯한 교원, 웅진씽크빅, 에스티유니타스 등 주요 교육업체가 AI 공부법 강화에 힘쓰는 것은 초중고, 대학생, 성인 등 전 연령층에서 AI 시스템 효과가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대교는 자사의 AI수학 프로그램 ‘써밋수학’을 예스클래스에 공식 론칭했다. 눈높이 학습공간 중 하나인 예스클래스는 아이들이 찾아가는 형태의 학습공간으로 학생들이 집과 가까운 곳에서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써밋수학은 태블릿PC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교는 예스클래스의 써밋수학 론칭으로 기존 눈높이러닝센터에서만 가능했던 디지털 학습 서비스를 더 많은 학습자들에게 제공하게 됐다. 또한 AI기반의 디지털 학습 서비스 확대로 수학에 흥미를 갖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교원은 3월 ‘REDPEN AI수학’을 론칭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초등학생 대상 수학 교육프로그램인 REDPEN(빨간펜) AI수학은 교원그룹의 교육 콘텐츠와 SKC&C의 기술력이 만나 학습자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원은 REDPEN AI수학을 선보이기 위해 교육상품 콘텐츠 개발 전문가를 투입해 총 3년 동안의 기획 및 개발 과정을 거쳤다. 또한 34년간의 데이터베이스와 교육 노하우를 총집결했으며, 총 100억 원의 개발비용을 투자했다. 이어 교원은 △도요새잉글리시멤버스 △스마트구몬 △스마트 빨간펜 등의 AI 학습으로 창의융합을 선보이고 있다.

▲교원 REDPEN AI수학(사진제공=교원그룹)
▲교원 REDPEN AI수학(사진제공=교원그룹)

웅진씽크빅은 지난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습 서비스 개발을 위해 키드앱티브와 500만 달러(61억 원) 상당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키드앱티브는 스탠퍼드대가 투자한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으로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 IT분야의 특화된 기술과 교육데이터 해석·활용에 있어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이를 시작으로 AI학습코칭, AI수학, AI독서케어 등 다양한 인공지능 학습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AI학습코칭은 6월 김민기 교수가 이끄는 카이스트 연구진을 통해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학습 효과를 수치로 인정받았다. 웅진씽크빅이 선보인 AI수학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최초의 AI 초등수학 교과로 관심을 집중시켜 누적 가입자 6만 명을 돌파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스텔라’와 ‘커넥츠Q&A’로 AI 교육 투자에 나서고 있다. 스텔라는 학생의 학습 수준과 자주 틀리는 문제를 분석해 개인별 취약점을 개선해주는 ‘약점 보완 서비스’와 시험에 출제될 것으로 예측되는 문제를 미리 산출해주는 ‘출제 예측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공무원 시험 전문 브랜드 커넥츠 공단기에는 ‘약점 보완 서비스’를, 영어 교육 전문 브랜드 커넥츠 영단기에는 ‘출제 예측 서비스’를 도입했다.

커넥츠Q&A는 에스티유니타스의 자회사이자 미국 교육기업인 프린스턴 리뷰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올해 초부터 미국에서 베타 서비스 중인 문제풀이 앱이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반의 문제 검색 엔진을 적용해 궁금한 문제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검색하면 해당 문제에 대한 해설 및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추천하고 튜터와 연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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