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콧 재팬' 움직임이 거세지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맏형인 제주항공도 일본 노선 축소를 결정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오는 25일부터 10월 26일까지 9개 일본 노선 운항 편을 줄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인천에서 출발하는 5개 노선(도쿄·나고야·삿포로·후쿠오카·오키나와), 무안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도쿄·오사카), 부산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오사카·후쿠오카) 등 총 9개 노선으로 감편 횟수는 총 282회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수요가 부진한 무안·청주·대구-타이베이 노선도 감편 운항하기로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일본을 비롯해 수요가 부진한 노선에 대해 하반기 감편 운항 결정했다"며 "대신 수익성이 좋은 노선은 증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제주항공은 3분기 중 중국 노선 운항을 확대하고 인천-괌, 인천-필리핀 세부 등 수익노선을 증편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