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클로바'에 이어 ‘구글 어시스턴트’ 까지 연동…스마트홈 서비스 확장

입력 2019-07-3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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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LG유플러스)
(사진제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구글 AI(인공지능) 음성비서 기술 ‘구글 어시스턴를 통해 U+IoT 서비스를 이용 가능하도록 AI플랫폼을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하나의 AI플랫폼을 활용하는 타 통신사들과는 대조적으로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에 이어 구글 어시스턴트를 U+IoT 서비스와 연동, AI플랫폼에 대한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

이에 따라 고객은 IoT기기를 △U+IoT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IoT@home’을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제어 △네이버 클로바 기반 AI스피커로 음성 제어 △구글 어시스턴트로 스마트폰 및 음성 제어 방식 중 익숙하거나 AI플랫폼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 IoT기기는 물론 구글 어시스턴트와 호환되는 200개가 넘는 브랜드의 기기 제어가 가능하고, 구글이 제공하는 날씨ㆍ뉴스ㆍ일정 등의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면 AI스피커를 구매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명령으로 U+Io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설치된 스마트폰만 있으면 가입 통신사와 상관없이 이용 가능하다.

예컨대 “오케이 구글”을 부르고 스위치를 켜달라고 말하거나 구글 어시스턴트 앱에서 문자로 입력해 어디서나 집안의 불을 켜고 끄고, IoT기기를 그룹으로 지정해 방 안의 모든 기기를 한번에 제어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 특화 기능인 ‘루틴’을 활용하면 IoT기기 제어 뿐만 아니라 알람, 메시지 전송 등 자주 쓰는 스마트폰 기능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이 원하는 명령어와 기능을 미리 설정해놓으면 말 한마디로 △가족에게 문자 전송 △음악 재생 △저녁 일정 확인 △집안 공기청정기 실행 등 사용자가 등록해 놓은 명령들을 한번에 실행시킬 수 있다.

IoT@home 앱과 연동한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말 한마디로 조명, 가전 등을 동시에 켜고 꺼지게 설정할 수 있는 ‘동시실행’ 기능이 대표적이다. 또한 ‘AI리모컨’을 연결하면 구형 가전들도 IR(적외선) 방식으로 원격제어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와 구글은 지속적으로 협업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2년 세계 최초로 구글TV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셋톱박스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U+tv UHD 셋톱박스에 탑재해 U+tv 전용 리모컨을 통해 구글 주요 서비스인 유튜브, 구글 번역 등을 간편하게 제공하고 있다. 이번 IoT기기와의 연계는 TV를 포함한 고객의 모든 생활영역으로 고객가치를 확장했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전무)은 “스마트홈 서비스는 다양한 디바이스를 함께 활용할 때 더 큰 가치를 느낄 수 있으나 제조사, 통신사별 폐쇄적인 운영으로 고객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인 개방형 AI플랫폼 연동 확대를 통해 고객의 선택과 활용편의를 향상시켜 진정한 스마트홈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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