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독립운동가, 사회주의 계열 이동휘 선정…반공주의 이승만과 대립

입력 2019-07-25 09:24 수정 2019-07-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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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국가보훈처 화면 캡처)
(출처=국가보훈처 화면 캡처)

7월의 독립운동가로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초대 국무총리 이동휘가 선정됐다.

25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는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한 이달의 독립운동가가 누구인지 묻는 퀴즈가 출제됐다. 국가보훈처는 7월의 독립운동가로 임시정부 초대 총리 이동휘를 선정했다. 그는 사회주의계열 독립운동가로 이승만·김구와 같은 임시정부 주요 인사들과 대립하기도 했다.

1873년 출생한 이동휘는 1913년부터 러시아 연해주에서 민족해방투쟁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1917년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 이후 공산주의로 귀의해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다. 1919년 8월말에는 중국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취임했다. 하지만 임시정부 대통령이었던 이승만과 경무국장 등을 지낸 김구와 갈등을 보인 후 탈퇴했다.

1935년 1월 31일 병사한 이동휘는 죽기 직전 "나는 조선의 혁명이 성공하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는다. 동무들은 반드시 고려소비에트공화국을 성립하시오"라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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