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세미콘 “신공장 이르면 하반기 가동…매출 300억 효과 기대”

입력 2019-07-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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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티세미콘이 충청북도 진천에 증설 중인 3공장이 빠르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매출 증가와 케파(CAPA) 확대로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에이티세미콘은 3월 89억 원가량을 투자해 진천사업장에 제3공장을 증설한다고 공시했다. 신공장에는 기존 패키징(PKG) 공정라인 증설과 더불어 신제품 관련 라인이 추가될 예정이다. 고객사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신규제품 수주 대응을 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번 증설로 전체 생산능력(CAPA)가 대폭 상승해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매출이 300억 원가량 증가하고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이티세미콘은 제3공장 완공 이후, 공장 시설 장치에도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로 회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반도체 시장 전망이 긍정적인 가운데 신공장이 가동되면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증설을 통해 향후 고객사 다변화와 기존 고객 물량 증가에 대한 대비도 가능해지기 때문에 중장기적 회사 성장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에이티세미콘은 2001년 설립 후 반도체 테스트 사업으로 성장했다. 2014년 세미텍과 합병을 통해 반도체 패키징 사업에 본격 진출해 현재는 반도체 테스트와 패키징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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