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메딕스, 미국 정유업체 필터 공급 추진

입력 2019-07-24 10: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나노메딕스가 스탠다드그래핀(SG그래핀)와 300조 원 이상에 달하는 미국 수처리 시장 진입을 본격화한다.

나노메딕스는 SG그래핀과 함께 미국 수처리 전문회사인 그린필드리소스(Green Field Resource)를 통해 미국 4대 메이저 정유업체를 대상으로 수처리 시스템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수처리 필터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을 추진 중인 수처리 필터 시스템은 셰일가스 추출 방법 가운데 하나인 수압파쇄법(hydraulic fracking)에 적용이 가능하다. 수압파쇄법은 지층 사이에 갇혀있는 천연가스나 석유 등을 추출하기 위해 시추관에 강한 압력으로 액체를 주입해 가스나 원유를 뽑아내는 방식이다. 시추 과정에서 주입되는 액체는 일반적으로 물에 원유 추출을 돕는 첨가제를 혼합하기 때문에 수압파쇄법은 주변 지역의 수질을 악화시키는 등 환경오염문제가 심각해 수처리 과정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SG그래핀 관계자는 “현재 미국에는 100만 개의 유정이 있으며 이 가운데 ‘2/3’ 가량이 셰일가스를 추출하는 유정으로 지금까지 논의된 바를 고려할 때 유정 하나당 연간 60억 원가량의 필터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전체적인 시장 규모를 추산해볼 때 미국 시장만 300조 원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셰일층은 미국뿐 아니라 중국과 유럽 등 세계적으로 분포해 있지만 환경오염 이슈로 인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는 셰일가스 시추가 활성화되고 있지 않다”며 “그래핀을 이용한 탁월한 수처리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셰일가스 시추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G그래핀은 세계 최초로 그래핀을 이용한 수처리 시스템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SG그래핀이 개발한 슈퍼 그라파이트(Super Graphite)가 들어간 필터는 박테리아와 중금속 유해물질 등을 걸러낼 수 있으며 미네랄이 잔류 된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수처리 방식에 그래핀 기술을 조합해 염화물(Chloride)을 90% 이상 걸러내는 데 성공해 필터 적용만으로 해수 담수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상용화된 해수담수화 기술들은 증류법이나 역삼투압법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설치 및 운영에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SG그래핀은 현재 2톤 규모의 그래핀 양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나노메딕스와 함께 그래핀 추가 양산을 위해 합작법인(SG머티리얼) 설립을 완료하고 연간 4톤 규모의 그래핀 생산설비 증설에 주력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08,000
    • +4.63%
    • 이더리움
    • 4,542,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623,000
    • +6.13%
    • 리플
    • 1,019
    • +6.93%
    • 솔라나
    • 308,200
    • +4.51%
    • 에이다
    • 808
    • +6.18%
    • 이오스
    • 772
    • +0.52%
    • 트론
    • 257
    • +2.8%
    • 스텔라루멘
    • 17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600
    • +20.39%
    • 체인링크
    • 18,890
    • -1.25%
    • 샌드박스
    • 399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