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 규제 완화 조건으로 한국에 ‘캐치올 규제’ 요구”

입력 2019-07-18 10: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은 경제보복 조처로 한국에 대한 첨단 소재 수출을 제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은 경제보복 조처로 한국에 대한 첨단 소재 수출을 제한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완화 조건으로 ‘캐치올 규제’ 도입을 요구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NHK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대한국 수출 제한을 완화하는 조건으로 한국에 주요 선진국이 도입하고 있는 무기 전용 방지 제도 도입을 요구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이 무역 관리 제도와 체제에 충실하도록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캐치올 규제’라 불리는 이 제도는 대량파괴 무기 등으로 전용 가능성이 높은 물품을 수출할 때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제도다. 음식과 목재 등을 제외한 모든 품목을 무기로의 전용 방지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일본 이외에 미국과 유럽 각국이 도입하고 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 데 이어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혜택 대상(화이트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할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달 중순 최종 결정할 예정이며, 수출 규제 품목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조치에 앞서 일본이 제재 조치 완화 조건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무역 담당 부서에 100명 이상의 직원을 배치했는데, 한국 쪽은 담당자가 적어 무역 관리 체제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산업성은 이번 조치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가 아니며, ‘안보 문제’에 따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이임생은 울고, 홍명보는 정색…축구협회의 엉망진창(?) 민낯 [이슈크래커]
  • 드로그바·피구 vs 퍼디난드·비디치, '창과 방패'가 대결하면 누가 이길까요? [이슈크래커]
  • 민희진 측 "어도어 절충안? 말장난일 뿐…뉴진스와 갈라치기 하냐"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809,000
    • +0.11%
    • 이더리움
    • 3,493,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462,100
    • +0.61%
    • 리플
    • 787
    • +0.13%
    • 솔라나
    • 200,500
    • +2.14%
    • 에이다
    • 510
    • +2.82%
    • 이오스
    • 706
    • +1%
    • 트론
    • 201
    • -1.47%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7,200
    • +2.6%
    • 체인링크
    • 16,420
    • +6.35%
    • 샌드박스
    • 374
    • -0.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