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스라엘의 선진 창업생태계와 기업가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창업진흥원-히브리대학교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MOU는 한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이스라엘에서 기업가정신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히브리대의 글로벌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진행 및 양국의 기술 기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 등이 주된 내용이다.
앞서 창업진흥원은 지난 3월 이스라엘 테크니온 공대와 MOU를 체결, 올해 20명의 대학생을 테크니온의 기업가정신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MOU 체결은 이스라엘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이 방한하는 기간에 맞춰 이날 ‘한국-이스라엘 총장 국제포럼’에서 진행됐다. 포럼에는 이스라엘 레우렌 리블린 대통령, 이스라엘 고등교육위원회 예산위원장, 주요 대학 관계자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위치한 히브리대는 1925년에 설립돼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현재까지 8명의 노벨상을 배출한 이스라엘 최고의 명문대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설립자 중 한명으로 히브리대에서 교수활동을 했고, 학문적 연구자료의 상당 부분을 히브리대에 기증한 것으로 유명하다.
김광현 창업진흥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서 국내 청년들이 이스라엘 현지에서 후츠파 정신을 배우고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가 양성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