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경쟁사와의 격차 확대와 고수익성 제품 비중 확대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매일유업의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09억 원”이라며 “출생아 수 감소에 따른 조제분유 매출 감소와 셀렉스 관련 비용 집행에도 불구하고 커피음료 매출 호조 및 수익성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커피음료나 상하목장, 곡물 음료 등 고수익성 품목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커피음료는 지난해 말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판매량 증가 등 견조한 흐름이 유지되면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출생아 수 감소와 중국 조제분유 수출 성장세 둔화로 유가공 업계는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커피음료를 중심으로 주요 경쟁사의 매출 및 수익성 격차를 벌려 나가고 있다”고 짚었다.
또 “건강 및 신선을 강조한 고수익성 제품의 매출 비중을 확대하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출생아 수 감소율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말에 출시한 성인 영양식 셀렉스 브랜드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 100억 원 달성이 예상되는 셀렉스는 조제분유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하락 우려를 일부 상쇄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