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링스는 10ㆍ11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 최상단인 1만2500원으로 확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요예측에는 1151개 기관이 참여해 1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9% 이상이 공모밴드 상단 금액을, 이 중 71.23%가 밴드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정부의 태양광 정책 수혜와 중장기 성장비전이 높게 평가된다는 평가다.
윌링스는 태양광 전력변환장치 개발ㆍ제조 기업이다. 1MW급 이상의 대용량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는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핵심기술인 전력변환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유리하다. 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확대하는 정부 정책 추세도 향후 업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될 자금은 173억 원 규모다.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는 대용량 인버터 제품 개발 및 설비투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16ㆍ17일 공모 청약을 받은 뒤, 25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안강순 윌링스 대표는 "상장 이후에도 기술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한편, 상장기업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