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1일 한미약품에 대해 다수의 신제품 출시와 북경한미약품 고성장, 해외 진출 등으로 3분기 이후 실적 전망 밝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선센스를 밑돌았으나 이는 신공장 건설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및 대형 제네릭 출시에 따른 프리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이익 감소에 대한 재료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으며 슬리머(비만치료제), 가딕스(유착방지제), 맥시부펜시럽(해열시럽제) 등 작년에 출시된 제품들의 매출 급증과 대형 슈퍼제네릭인 토바스트(고지혈증치료제), 피도글(항혈전제) 에소메졸(항궤양제) 등 다수의 대형 제네릭 출시로 3분기 이후 실적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아울러 "내년부터 대형 슈퍼제네릭을 중심으로 해외 제네릭시장 진출이 활발할 것이고 북경한미약품의 고성장도 매력적인 투자포인트다"고 조언했다.
또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6%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6~7월 중 토바스트(고지혈증치료제), 피도글(항혈전제), 에소메졸(항궤양제) 등 대형 블럭버스터급 제네릭이 출시돼 3분기에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피오리존(당뇨병치료제인 액토스의 퍼스트제네릭), 보글리아(베이슨의 제네릭) 등도 8월 중에 출시, 3분기와 4분기 외형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개량신약에 대한 새로운 지침이 마련되는 10월 중에는 아모디핀에스(캠실산 이성체 고혈압치료제), 맥시부펜ER(서방형 해열진통제) 등을 발매할 계획이며 11월과 12월에는 각각 오잘탄(고혈압체료제 코자의 퍼스트제네릭), 도네질(치매치료제 아리셉트의 퍼스트제네릭) 등을 출시할 예정으로 4분기 매출액 역시 19.0% 늘어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