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7월 금리인하 확실시로 상승...S&P500 첫 3000선 돌파

입력 2019-07-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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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금리인하가 확실시 되면서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71포인트(0.29%) 상승한 2만6860.20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44포인트(0.45%) 뛴 2993.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0.80포인트(0.75%) 오른 8202.53로 각각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장중 3002.98까지 고점을 높이며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또 3대 지수는 장중 가격 기준으로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 하원 증언에 나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완화 정책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는 경제 전망이 개선되지 않았다면서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 이후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나타나기도 했지만 경제 전망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회의 이후 무역 긴장을 둘러싼 불확실성, 글로벌 경제 강세에 대한 우려 등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히 잠잠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에 공개된 연준의 6월 FOMC 의사록에서도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점이 재차 확인됐다. 연준은 “다수 위원은 최근 상황이 경제 전망에 계속 부담을 주면 단기간 내 금리 인하가 정당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마이클 로엔가르트 뉴욕 E-트레이드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파월 의장이 비둘기파로 기울었다”면서 “금리가 25bp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흥미로운 점은 지난주 고용 강세 지표에도 불구하고 파월이 경제둔화 주장을 신속히 받아들였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로써 전문가들은 시장은 7월 금리 인하를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7월에 금리가 통상적인 수준보다 높은 50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될 것이란 기대도 강화됐다.

브리클리어드바이저리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파월 발언은 7월 금리 인하를 전적으로 지지했다”면서 “시장의 기대를 되돌리려는 시도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8% 올랐고, 커뮤니케이션은 1.26% 상승했다. 에너지주는 1.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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