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젠이 동물세포 발현 벡터에 대한 인도 특허를 등록했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팬젠 관계자는 “이번 특허 기술인 동물세포 발현벡터는 치료용 항체나 치료용 단백질 의약품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핵심 기술”이라며 “바이오의약품 개발에서 필요한 세포주의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대량 생산 시 발생하는 생산성 저하 및 품질 변형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팬젠은 이번 특허 등록으로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총 6개 국가에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인도 특허 등록으로 인도 시장 내 세포주 개발 및 공정 개발 서비스 공급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실제로 팬젠은 CMO와 CDO를 합친 ‘CDMO’사업을 영위하며 국내외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에 세포주 개발 및 공정 개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CDMO란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CMO·Contract Manufacturing Organization)과 위탁개발(CDO·Contract Development Organization)을 함께 일컫는 용어다.
회사는 자체 보유한 특허 기술을 이용해 생산규모가 작아도 개발이 가능한 치료용 단백질 분야에 특화된 차별화된 전략으로 올해 스타트업 벤처 다섯 군데에서 수주를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기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개발한 빈혈치료제(EPO)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말레이시아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현재 한국 품목허가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GMP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CDMO사업을 통해 다양한 레퍼런스를 구축했다”며 “단백질 신약 개발을 수행하는 바이오 벤처들의 신약 개발 및 공동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