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도권 해양문화 확산의 거점으로서 우리나라의 해양역사ㆍ해양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타를 통과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고 5일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한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총사업비 1081억 원을 투입해 부지 2만7335㎡, 건축연면적 1만6938㎡의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 등 시설공사는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해 2023년말에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전시유물을 배치하는 등 준비과정을 거쳐 2024년 상반기 중에 개관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박물관에 전시할 유물은 내년부터 개관할 때까지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확보할 계획이다.
박물관에는 우리나라 항만물류의 역사와 관련된 연구자료 및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과 더불어 해양민속, 해양환경 및 해양생태계를 보여주는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시민들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해양교육과 해양문화관련 연구활동이 가능한 강의실‧세미나실 등도 함께 설치될 계획이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국민들에게 다양한 해양문화와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청소년 해양교육을 통해 미래 해양인재를 육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인천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건립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