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엑스티 “‘PF공법’으로 한반도 철도 사업 주도”

입력 2019-07-04 14:48 수정 2019-07-0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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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북미 정상 회동으로 한반도 정세가 긍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남북한이 합의한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도로 등의 연결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사업 진행 및 시공 시 구조적인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공사비 절감과 공기단축 등의 장점을 가진 VE(Value Engineering) 공법의 적용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

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철도와 도로 공사에서 PF(Point Foundation) 공법으로 공기 단축과 경제성을 확보한 이엑스티의 건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사용 장비에 따른 진동이나 소음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기존 운행선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시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는다.

신설 철도선로 공사의 경우 운행철도 하부 연약지반의 안정성 확보가 가장 중요한데, PF 공법을 적용하면 기존에 많이 쓰고 있는 압밀공법 대비 약 20~50% 이상의 공기 단축이 가능하며, 그에 따른 공사비 절감이 가능하다. 특히, 장비 구성을 단순화하고 계측장치 등을 특화해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엑스티가 보유한 건설 신기술 중 하나인 PF 공법은 연약지반 위에 철도선로 및 도로 공사를 할 때 문제가 될 수 있는 지반의 지지력과 침하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PF 공법은 약 7년의 연구 기간에 현장시공, 공법정립, 연구단 공동연구, 건설 관련 학·협회와의 연구 용역 등을 통해 2017년에 국토교통부 지정 건설신기술(NET, 제816호)과 녹색기술인증(제 GT-17-00357호)을 취득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장비 구성을 단순화하고 계측장치 등을 특화해 안정적인 품질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공법 원리와 자재, 장비특화, 현장조건에 따른 메뉴얼을 구축했고, 여기에 경험과 기술력을 더해 하나의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신축 건축물의 하중에 대한 안정성 확보 대안을 시작으로 지진에 대한 저항공법, 도로현장의 도로부 및 구조물 안정성 확보 공법, 철도현장의 철도선로 안정성 확보 및 지반진동에 저항공법, 대단위 택지조성이나 매립지 등의 장심도용 저항공법 등 유기체처럼 건축, 토목 등의 여러 분야로 그 적용성이 확장되고 있다.

이엑스티 관계자는 “선로 하부뿐만 아니라 철도역 및 철도관리 건축물(사무소, 휴게소, 변전소 등)을 신축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PHC 말뚝 공법에 대비해 시공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공사비 및 공기 측면의 VE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건축현장에서 100건 이상의 건설 신기술 시공실적을 보유한 것에 기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형화 장비 사용으로 철도운행선 인근 시공 시 기존 철도운행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시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은 PF 공법이 철도 분야에서 적용성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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