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금융민원은 1만9226건으로 전년동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보험민원 비중이 61.3%(생보 25.0%, 손보 36.3%)로 가장 높았다.
금융감독원이 3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금융민원 발생 및 처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 및 보험 민원건수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0.7%(17건), 0.2%(19건) 감소했다. 반면 비은행 및 금투는 각각 0.3%(14건), 34.5%(256건) 증가했다.
은행의 경우 '여신‘, ’예‧적금‘ 등 전통적 유형의 민원이 감소한 반면, ’인터넷․폰뱅킹‘, ’신용정보‘ 유형의 민원은 소폭 증가했다.
비은행 민원건수는 신용카드사(36.1%), 대부업자(17.1%), 신용정보사(15.4%) 순이며, 할부금융사 민원 증가폭이 큰 반면, 대부업, 저축은행 민원은 감소했다.
생명보험 민원은 4807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7.5%(334건) 증가했다. 보험상품 설명 불충분 등을 이유로 한 모집관련 유형의 민원(2103건)이 전년 동기(1712건) 대비 22.7%(391건) 증가했다. 비중은 보험모집(43.7%), 보험금 산정·지급(21.0%), 면책·부책 결정(10.0%), 계약의 성립·해지(5.2%) 순이다.
손해보험 민원은 7011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4.8%(353건) 감소했다. 보험금 산정․지급, 계약의 성립ㆍ해지 등 대부분 유형에서 민원이 줄었다. 비중은 ‘보험금 산정·지급’(41.0%), ‘계약의 성립·해지’(10.2%), ‘보험모집’(7.5%), ‘면책․부책결정’(4.1%) 순이다.
금융투자권역 증권분야 민원 658건중 내부통제/전산, 주식매매, 발행ㆍ유통시장공시 유형은 증가한 반면 수익증권, 파생상품 매매 유형은 감소했다. 투자자문 및 부동산신탁 민원은 각각 209건, 100건으로 전년동기(117건, 87건) 대비 각각 92건, 13건 늘었다.
금감원은 1분기 1만8912건의 민원을 처리해 전년동기(1만8274건) 대비 3.5%(638건) 증가했고, 분쟁민원 처리건수도 6361건으로 전년동기(5351건) 18.9%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