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솔루션 “350억 규모 CB 발행 8월 재추진”

입력 2019-07-02 10:04 수정 2019-07-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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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7-02 10:0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대창솔루션이 최근 철회 공시한 350억 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재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투자 여부 결정 시점은 8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2일 대창솔루션과 CB발행 대상자였던 지마이티자산운용 등에 따르면 현재 투자자와 합의에 따라 발행 계획을 철회하고 재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발행 철회 이유는 시장 상황과 발행조건 등으로 알려졌다.

지마이티자산운용 관계자는 “완전 철회는 아니다”며 “시장 상황과 실적 추이 등을 보고 반기 실적이 결산 되는 8월 중에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처음 투자를 제안한 것은 투자자 쪽으로 회사의 장래성을 긍정적으로 봤다는 설명이다.

해당 투자가 다시 진행될 경우 상당액의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대창솔루션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약 30억 원을 금융원가로 지출해왔다. 대출처는 부산은행과 기업은행 등으로 토지와 건물 등을 담보로 잡고 약 590억 원을 차입했다. 이자율은 2.99~9.50%다.

철회한 CB 발행 조건은 표면이자율 0%에 만기수익률 4.5%다. 전량 전환행사권이 행사될 경우 무이자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 따르면 대창솔루션은 주강품 및 관련 제품 등을 생산하는 회사로 종속기업인 크리오스가 초저온시스템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으로 남북 경제 협력에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이다.

대창솔루션 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이 원만하게 끝나 시장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본다”며 “회사 실적도 1분기 흑자 전환한 데 이어 흑자기조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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