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시진핑 “김정은, 비핵화 의지 변함없다”…北 대화 의지 전달

입력 2019-06-27 20: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 대통령 “북미 조속 대화 희망”…시진핑 방한 협의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2019.6.27(연합뉴스)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후 오사카 웨스틴호텔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고 있다. 2019.6.27(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전했다.

시 주석과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본 오사카 웨스턴 호텔에서 약 40분간 한중정상회담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 주석은 지난 20~21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나 논의한 내용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시 주석에게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외부환경이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풀고 싶으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 방안이 모색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와 관계와 관련해서는 “한국과 화해 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으며, 한반도에서의 대화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시 주석은 전했다.

다만 청와대는 시 주석이 김 위원장의 발언을 전달한 것으로 정확한 발언과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설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회담, 북미 친서 교환 등은 북미 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북미 간 조속한 대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 시 주석의 한국 방문을 추진하고 이를 위해 양국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발굴이 진행 중인데, 중국군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유품이 발견되고 있다”며 “확인되는 대로 각별한 예우를 다 해 송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 정상은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국은 환경보호에 대해 10배의 노력을 기울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중 양 국민 모두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니, 양 정부가 함께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담은 두 정상 모두 G20 참석을 위해 일본을 찾아 처음 진행한 양자 회담이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28,000
    • -0.42%
    • 이더리움
    • 3,458,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455,200
    • +1%
    • 리플
    • 794
    • +1.53%
    • 솔라나
    • 195,600
    • -0.76%
    • 에이다
    • 472
    • -0.63%
    • 이오스
    • 692
    • -0.43%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750
    • -0.54%
    • 체인링크
    • 15,070
    • -0.92%
    • 샌드박스
    • 375
    • +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