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전적으로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장이 좌우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전까지는 미중 협상 소식에 따라 단기 등락할 수 있다고 봤다. 반기말을 앞둔 윈도우드레싱성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1.75%)와 국고채간 금리 역전폭은 3년물의 경우 마이너스(-)25.6bp, 10년물은 -13.4bp, 50년물은 -10.9bp를 기록했다. 10-3년간 스프레드은 1.3bp 벌어진 12.2bp를 보였다. 국고10년 명목채와 물가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1.2bp 떨어진 101.3bp를 나타냈다.
미결제는 8408계약 감소한 38만6320계약을, 거래량은 8만1803계약 축소된 8만3184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22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360계약을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금융투자는 5610계약 순매수했다.
9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27틱 하락한 131.02를 기록했다. 장중 고점은 131.21, 저점은 131.01이었다. 장중변동폭은 20틱에 머물러 역시 17일(18틱)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미결제는 1337계약 줄어든 14만5669계약을 보였다. 반면 거래량은 7278계약 증가한 9만2429계약이었다. 회전율은 0.63회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553계약을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다. 이는 21일 3757계약 순매도 이후 일별 최대 순매도 기록이다. 반면 금융투자는 2946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전일도 2000계약 넘게(2255계약) 순매수한 바 있다.
현선물 이론가는 3선이 고평 7틱을, 10선이 고평 8틱을 각각 기록했다.
그는 이어 “반기말 윈도우 드레싱성 매수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커브는 소폭 플래트닝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향후 장은 미중 협상결과가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미중 협상의 긍정적 뉴스들로 G20 기대감을 높인 하루였다. 가격이 위험자산 상승 안전자산 하락 양상이었다. 대외금리 상승에 따라 커브는 스팁되는 양상이었다”며 “장중 변동성은 낮았지만 종가 무렵 증권과 외인의 10선 매도로 10년은 저가 수준에서 마감했다. 고평이 좀 줄어든 것도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결국 미중 정상회담의 뚜껑을 열어봐야 알 듯 하다. 그 이전에 나오는 뉴스에 따라 단기 변동성은 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