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SK하이닉스가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IT수요 둔화로 이익 감소 추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9만 원에서 8만 5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시장이 예상한 3분기 수요 개선 시점이 지연 중”이라며 “미·중 무역 전쟁 심화로 인해 스마트폰 수요가 중국을 중심으로 다시 둔화했고 데이터 센터 고객들의 투자회복도 지연 중”이라고 분석했다.
도 연구원은 “메모리 가격 하락폭 둔화는 19년도 4분기부터 가능할 전망”이라며 “급격한 메모리 공급 축소·PC 수요 개선·인터넷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메모리 재고 축소 등이 진행 중”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800억 원으로, IT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DRAM과 NAND 출하량이 각각 15%, 19% 증가할 것”이라며 “여전히 개선 안 된 수요로 가격은 DRAM과 NAND가 각각 22%, 14% 낮아질 것으로 추정한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