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점유율 확보 전략 필요”-하나금융

입력 2019-06-20 08: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쿠팡이 절대적인 시장 점유율을 갖기 위한 전략으로 11번가, G마켓과의 합병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지난해 기준 국내 식품 온라인 시장은 13조 원 규모로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며 “쿠팡 시장점유율이 10%에 육박하면서 산업구조 재편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 쿠팡 거래액은 7조8000억 원, 시장점유율은 7%까지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어 “쿠팡의 매각 가능성은 제한적인데 소프트뱅크는 산업구조 재편을 주도할 수 있는 협상력을 보유했다”며 “쿠팡이 최소한 비용으로 절대적 시장 점유율을 갖기 위한 전략은 11번가와 G마켓 등 메이저 2개 회사와의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또 “쿠팡LCC의 지분 21.8% 확보한 소프트뱅크의 미국에서 스프린트와 T모바일, 중국에서 디디추싱과 우버차이나, 동남아 시장에서 우버와 그랩, 인도에서 스냅딜과 플립카트 등에 대한 투자 일련을 보면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연말 추가 출자로 지분율을 70~80%까지 상승 시킨 후 협상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확실한 캐시카우 갖고 있지 않은 중소형 온라인 유통업체들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구조적으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새벽 배송 시장은 상당히 위축되고, 가격 비교가 X몰로 넘어가면서 네이버 쇼핑의 지위도 약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 쇼핑은 한국 온라인 유통 시장 재편 과정에서 생겨난 임시 시장”이라며 “온라인 상품 가격 안정화로 이마트몰의 수익 창출이 가능해는 반면, 배송 유료화 등으로 소비자들의 후생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세계 야구 최강국 가리는 '프리미어12'…한국, 9년 만의 우승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뉴롯데’ 시즌2 키 잡는 신유열...혁신 속도 [3세 수혈, 달라진 뉴롯데]
  • '트럼프 랠리'에 8만9000달러 넘어선 비트코인, 어디까지 갈까 [Bit코인]
  • 오늘 최강야구 시즌 마지막 직관전, 대학 올스타 티켓팅…예매 방법은?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트럼프株·비트코인 못잡았다면 ‘상장리츠’ 주목…잇달아 유증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트럼프 랠리’에 기록 대행진…다우 사상 첫 4만4000선 돌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12:1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723,000
    • +8.99%
    • 이더리움
    • 4,666,000
    • +4.5%
    • 비트코인 캐시
    • 642,500
    • +3.55%
    • 리플
    • 853
    • +2.65%
    • 솔라나
    • 305,600
    • +4.05%
    • 에이다
    • 824
    • -0.84%
    • 이오스
    • 808
    • -0.98%
    • 트론
    • 237
    • +2.6%
    • 스텔라루멘
    • 161
    • +4.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600
    • +0.76%
    • 체인링크
    • 20,720
    • +2.17%
    • 샌드박스
    • 430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