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대표팀과 19일 가진 청와대 만찬 자리에서 "지난 3주간 정말 행복하고 감격스러웠다"며 감사를 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누구보다 자랑스러운 선수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코치와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 정말 반갑다"며 "여러분은 국민 모두를 위해 뛰었고, 국민 모두에게 행복을 나눠줬다"고 말했다.
이어 "고마움을 표하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는데 푹 쉬어야 하는 시기에 힘들게 하는 것 아닌가 걱정된다"며 "결승전 결과는 안타까웠지만 여러분은 축구를 사랑하는 국민에게 정말 큰 자랑스러움과 행복을 선사했다"고 치켜세웠다.
문재인 대통령은 "준우승이라는 성적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축구의 경사"라며 "여러분은 한국과 아시아 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엄청난 일을 해낸 우리 대표팀에게 축하의 큰 박수를 드린다"고 극찬했다.
특히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대단했지만 그 과정이 더 좋았다"며 "감독과 선수단 사이에서,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하고 배려하는 모습이 보였다.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유쾌함이 정말 좋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도쿄 올림픽,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며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더 신나게, 마음껏 즐기기 위해 더 힘차게 전진할 것을 기대한다. 나와 국민은 언제나 여러분 편에서 응원하고 함께하겠다"고 북돋았다.
이강인 선수를 향해서는 "자랑스러운 골든볼 수상을 축하한다"며 "이게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각오로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