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직원이 500kV HVDC(고압직류송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과 대한전선이 쿠웨이트에서 대규모 전력망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LS전선은 쿠웨이트에서 1125억 원 규모의 신도시 전력망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LS전선이 참여한 사업은 쿠웨이트가 신도시인 알 무틀라(Al-Mutlaa)에 400kV 송전라인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수주로 LS전선은 400kV(킬로볼트)급 초고압 케이블 등 자재 공급과 공사 일체를 담당한다.
대한전선 또한 이날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으로부터 400㎸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에 관한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약 910억 원이다.
알 무틀라 신도시 개발 사업의 일부로, 해당 지역 내의 신규 변전소 구간을 초고압 지중 전력망으로 잇는 공사다.
LS전선과 대한전선은 향후에도 쿠웨이트 시장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쿠웨이트는 1인당 평균 전력 소요량이 세계 최고일뿐만 아니라 2035년까지 30조 원이 넘는 다양한 인프라 개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등 전력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
전선업계 관계자는 “쿠웨이트는 신도시 개발 등 송전망 투자가 수조 원대로 예상된다. 향후 우리나라 업체들이 추가로 수추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