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SVI(서울벤처인큐베이터)가 선배 벤처기업인(롤모델)과 창업 전문멘토, 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제9회 롤모델 휴먼라이브러리’ 행사를 25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 S2 브이아크에서 오픈한다고 17일 밝혔다.
휴먼라이브러리는 해당 지식을 가진 사람이 독자와 만나 정보를 전해주는 도서관으로, 독자들이 빌리는 것은 책이 아니라 사람(Human Book)이다. ‘롤모델 휴먼라이브러리’는 휴먼북(선배 벤처기업인)과 후배 벤처기업인 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행사로, 매월 1회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대표이사가 휴먼북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국내 벤처 1세대로, 1993년 반도체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을 설립했으며, 현재 전 세계 80여개 나라에 첨단제품을 수출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키워냈다.
이날 황철주 대표는 ‘최초의 기술로 유일한 제품 만들기!’란 주제로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등 특허 2000여개를 보유할 수 있었던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2001년부터 3년간 누적 적자 1000억 원대를 기록했으나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에 대해서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행사에선 창업 전문멘토가 스타트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함께 공감해주고 해결방안을 제시해주는 팀멘토링도 진행된다.
협회 관계자는“선배벤처기업인의 경험과 노하우 전수는 스타트업 창업자가 사업을 운영함에 있어서 큰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후배 기업인들의 만남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