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FOMC 앞두고 신흥국 채권 관심

입력 2019-06-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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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유로존 #중국 #해외채권 #삼성전자 #압타바이오 #에이에프더블류와이지-원 #HDC아이콘트롤스 등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주요 검색 키워드는 유로존과 해외채권이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유로존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그런데 이번 사이클에서는 유로존의 정책 동력이 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전문가들은 하반기 예정된 EU 지도부인 EU 집행위원장, 유럽중앙은행 총재, 유럽의회 의장 선출에서 누가 주도권을 갖느냐에 따라 향후 정책도 변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가 주도권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프랑스가 원하는 집행위원장이 선임될 경우 매파 성향인 바이트만이 ECB 총재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아 완화적 통화정책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이번주 미 연준의 FOMC를 앞두고 신흥국 채권시장은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신흥국들의 금리 인하 압력과 채권시장 강세가 당

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환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과거 신흥국 위기 때와 달리 신흥국의 전반적인 맷집이 견조하다고 평가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한 금리 인하를 통한 신흥국들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의 전환 여력도 생겼다"고 판단했다.

신 연구원은 "불확실한 글로벌 시장 환경으로 신흥국 채권 강세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조코위 정부의 2기 정책들이 발표되면서 새로운 모멘텀을 찾아가고 있으며 지난 금요일 기준금리를 인하한 러시아 채권은 강세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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