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촌지구에서 첫 신혼부부 보금자리 주택이 공급된다.
25일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29일부터 인천시 계양구 박촌동 30번지 일원 인천박촌지구를 시작으로 금년 하반기중 국민임대, 소형분양주택 등 총 47지구에서 약 1만여세대의 신혼부부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혼부부 보금자리주택'은 새롭게 출발하는 신혼부부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현 정부에서 새롭게 도입한 제도로, 총 공급량의 30%가 신혼부부들에게 특별공급되는 주택이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인천박촌지구는 국민임대주택 총 230세대 중 69세대가 신혼부부들에게 특별공급 될 예정으로 인천지역 거주자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지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입주자격은 공고일 현재(2008.7.21) 혼인한 후 5년이 지나지 않아야하고, 출산한 자녀가 있는 경우로서 부부합산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70%(257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이다.
인천박촌 국민임대주택 단지는 금년 중 주공이 인천지역에 공급하는 유일한 국민임대주택으로 희소성이 있고, 입지면에 있어서도 지하철 박촌역과 인천계양 IC에 인접하고 있어 서울이나 인천지역으로 출퇴근하는 신혼부부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이란 게 주공 측의 이야기다.
임대보증금은 1262만6000~2719만4000원, 임대료는 월 11만5000~23만1000원으로 주변 시세보다 약 25~45% 저렴한 수준이며 당첨되더라도 재당첨 금지 제한을 받지 않아 동일한 청약통장을 재사용해 다른 주택을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청일정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로 남동구 논현동 소재 인천향촌 주택전시관에서 접수를 받으며, 당첨자 발표는 8월 19일, 계약체결은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다.
주공 임대공급처 박달식 팀장은 “국민임대주택은 당장 내집 마련이 어려운 분들이 전세금 인상이나 이사 걱정 없이 살다가 거주기간동안 목돈을 모아 내집을 마련할 수 있어 새내기 신혼부부들에게 알맞은 주택” 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신혼부부주택의 지속적인 공급을 통해 저소득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