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과 농협재단은 전국 농촌 마을회관 등 마을공동체에 전기레인지를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부터 시작하고 있다. 상반기와 하반기 나눠 총 400여 대를 4개 군 단위 내 마을회관에 지원할 예정으로, 첫 지원 마을로 곡성군 두계리 마을이 선정됐다. 이번에 지원하는 전기레인지는 3구 하이브리드형으로, 기존 조리 용기와 인덕션 전용 용기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전국 도시가스 보급률이 9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농촌 지역은 50% 미만이다. 특히 면ㆍ리 단위의 마을회관에는 대부분 LPG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LPG는 안전과 배달 등의 문제로 농촌 지역에서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은 “농촌 지역은 고령 인구가 대부분이어서 마을회관에서 조리할 때 사고 위험과 유해가스에 노출돼 건강과 안전을 지킬 필요가 많았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매년 농가 지원을 위한 나눔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2016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과 2017년 가뭄 피해 복구 활동을 했으며, 작년에는 폭염피해 마을에 양수기를 지원하였다. 올해 2월에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강원도 산불피해 농민들을 위해 2억 원의 성금을 지원한 바 있다. 회사는 올여름에도 영등포 쪽방촌 삼계탕 행사와 농산물 직거래장터 등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