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연합뉴스)
정 수석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야당이 늘 ‘경제 파탄’이니, ‘경제 폭망’이라고 이야기하면서 정작 추경은 (처리를) 안 해주니까 답답하다”며 “경기적으로 하강 국면에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하려면 추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추경 내용을 보면 중소기업 및 수출기업 지원, 중소상인 지원 등 경기 활력과 수출을 위한 예산이 많다”며 “추경이 늦어질수록 집행력이 떨어진다”고 추경 조기 통과를 촉구했다.
정 수석은 5월 고용동향 취업자 호조세에 대해 “원래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며 “정부의 재정적 지원과 민간 시장 활성화로 일자리가 늘고 있다”고 자평했다.
특히 그는 “질이 안 좋은 일자리가 늘고 있다는 평가는 팩트와 맞지 않는다”며 “고용보험 가입자 수도 매달 50만 명 이상씩 늘고 있어 ‘나쁜 일자리가 늘고 있다’고 매도할 사안은 아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실업자 수 역대 최다라는 지적에 대해선 “실업률은 동일하지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실업자 수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그는 “올해 들어 전자부품, 반도체, 디스플레이 쪽 수출이 줄면서 일자리가 줄고 있는데, 우리가 수출을 늘려야 하기도 하지만 세계 경기 영향 등 구조적 문제도 있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