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이 무역협상 원해”...“훌륭한 합의 아니면 안한다” 으름장

입력 2019-06-1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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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협상 조건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협상 안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관련 연설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이동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관련 연설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이동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협상 타결을 진정 원하는 것은 중국이라고 말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협상 타결을 매우 원하고 있다”며 “지금 협상을 쥐고 있는 건 바로 나 자신”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중국과 협상을 제대로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아예 안 할 것”이라며 “중국이 올해 초 우리와 협상했던 조건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중국과 협상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과 관련,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전날 시 주석과 이번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지 못하면 중국에 추가 관세를 즉시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3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 이상 물릴 수 있다고 위협했다.

트럼프의 추가 관세 부과 위협이 나온 가운데 중국 외교부 겅솽 대변인은 이날 “미국은 중국과 미국이 G20 정상회의에서 만나길 바란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며 “발표할 만한 정보가 있으면 그 때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여부에 대해 확실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G20 정상회의가 두 경제대국 사이에 갈수록 악화하는 무역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마지막 찬스가 될 것이라고 통신은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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