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전 남편 살해 혐의로 고유정(36)이 긴급 체포된 가운데 의붓아들의 사망 역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에 위치한 숙박업소에서 2년 전 이혼한 전 남편을 살해했다. 고유정은 훼손한 시신을 바다에 버린 뒤 약 일주일만인 지난 1일 충북 청주에서 체포됐다.
해당 사건으로 나라가 시끄러운 가운데 고유정의 의붓아들(4)이 지난 3월 숨진 사실이 드러나며 수사가 확대될 전망이다. 의붓아들은 고유정이 재혼한 현재 남편과 그의 전처 사이에서 출생한 아이다.
애초 의붓아들의 사망 사유는 질식사로 보도됐다. 잠든 아이의 배에 발을 올려놔 질식사했다는 것. 하지만 청주상당경찰서에 따르면 이는 오보이며 현재 의문사로 수사 중이다. 타살 가능성 역시 배제하지 않은 상황이다.
고유정의 의붓아들은 제주에서 친모와 함께 지내던 중 청주에 잠시 놀러왔다가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신상공개위원회를 통해 제주도 전남편 살해 사건 용의자인 고유정의 얼굴,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