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넥이 근거리 감시 레이더를 통한 매출처 다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민간 납품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으로, 장기적으로 국방용 근거리 감시 레이더 납품이 목표다.
현재 관련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미미한 수준이지만 휴대폰 내외장재 금속 부품 기업으로 알려진 에스코넥이 사업 다각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유의미하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4일 “영국기업인 BSS(Blighter Surveillance System)와 레이더 기술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면허생산을 하고 있다”며 “관련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으며, 아직 매출 규모는 미미하다”고 말했다.
이어 “궁극적으로 감시 레이더 관련 주요 원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봐달라”고 설명했다.
에스코넥의 현재 지위는 BSS 레이더의 국내 생산 기지 및 유지보수 역할이다. BSS 레이더에 적용되는 부품도 일부 납품하고 있다.
BSS 레이더는 매우 작고 느린 속도의 다수 표적을 탐지할 수 있어 무인기, 드론 등 감시 활동에 쓰인다. 특히 휴대할 수 있는 레이더는 무인기 탐지 방어 체계 적용에 필수적이다.
특히 무인기 탐지 방어 체계는 레이더, 주·야간 영상 장비, 지향성 무선 교린가 연동. 드론, 무인기 등 대공 표적을 탐지하고 추적 및 무력화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