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는 지난 6일 실시한 제69회 증권투자상담사 시험에 1만6117명이 응시해 5687명이 합격(35%)했다고 발표했다.
서울과 전국 주요 4개 도시(부산·대구·광주·대전)에서 동시에 실시한 이번 시험에서 박희원(대학생)씨가 96점으로 최고득점의 영예를 안았으며, 17세의 강민영(서울여상)씨는 최연소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합격자 중 현직 증권사 직원은 894명이었다.
한편 대학생 등 일반인이 4793명 합격해 2009년 초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을 앞두고 최근 높아진 증권 관련 자격증에 대한 관심과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시험을 포함하여 역대 증권투자상담사 시험의 총 합격자 누계는 8만2815명이며, 제70회 증권투자상담사 시험은 오는 11월 9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시험 합격자가 증권투자상담사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증권사에 재직해야하고 증권사 인사담당자를 통해 협회에 투자상담사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합격여부 및 본인의 점수 등 합격관련 사항은 한국증권연수원 홈페이지(www.ksti.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