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업계 최대 이슈로 꼽히는 넥슨 매각 본입찰의 마감이 임박했다. 일정이 수차례 연기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방향성을 가를 본입찰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 업계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매각 주간사인 도이치증권 뉴욕 지점과 모건스탠리 멘로파크 지점은 이날 본입찰을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이들은 본입찰을 연기 요청하며 마감 시한을 일주일 간 연장하기도 했다.
당초 넥슨 본입찰은 지난 4월에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15일로 한 차례 연기됐다가 다시 24일로 두 번째 연기됐다. 이 가운데 입찰기한이 하루에서 일주일로 기간이 늘어나면서 매각을 철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현재 넥슨 인수가 가장 유력한 곳은 중국의 텐센트다. 텐센트는 매년 넥슨에 ‘던전앤파이터’ 로열티로 1조 원씩 지불하고 있어 인수전 초기부터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혀왔다. 이외에도 넷마블과 카카오 역시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에서 예상외의 후보가 떠오를 수도 있다. 넥슨 인수전에는 디즈니와 아마존, EA 등 글로벌 기업들 역시 꾸준이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넥슨 관계자는 “알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라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