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11개월 만에 동반 하락을 멈췄다. 전산업생산과 설비투자도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우리 산업에 긍정적 신호를 보내고 있다.
통계청은 ‘4월 산업활동동향’을 통해 전산업생산이 건설업에서 감소했으나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비 0.4%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광공업 생산은 1차금속(-1.8%)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6.5%), 석유정제(11.2%) 등이 늘어 전월비 1.6% 늘었다. 반도체는 플래시 메모리, 석유정제는 벙커C유와 제트유 등 생산 증가 영향으로 늘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 등에서 감소했으나, 전문·과학·기술·교육(1.6%) 등이 늘어 전월비 0.3%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2.7%) 투자는 감소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8.1%) 투자가 늘어 전월비 4.6% 증가했다.
전산업생산과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경기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1개월만에 동반 하락을 멈췄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내수출하지수와 건설기성액 등이 감소했지만 비농림어업취업자수와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과 같은 98.5를 유지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수입물가비율, 장단기금리차 등이 감소했으나 구인구직 비율, 코스피지수 등 증가로 전월과 같은 98.2를 지키는 등 두지수의 순환변동치 하락세가 멈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