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삼성전자 턱밑 추격 ‘글로벌 2위’…“성장은 제한적”

입력 2019-05-2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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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스마트폰 아너20. 로이터연합뉴스
▲화웨이의 스마트폰 아너20. 로이터연합뉴스
화웨이가 올해 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의 격차를 줄이며 글로벌 2위 자리를 지켜냈다. 그러나 앞으로는 미국의 제재 조치로 인해 성장이 제한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화웨이의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5840만 대로 시장 점유율 15.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점유율이 19.2%로 1위였고, 애플은 11.9%에 그쳐 3위를 기록했다.

화웨이는 올 1분기에 삼성과 애플, 오포, 비보 등 글로벌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유럽과 중국 시장에서 성장세가 뚜렷했다. 유럽과 중국에서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량은 각각 69%와 33% 증가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점유율은 29.5%를 보였다.

가트너는 그러나 지난 15일 미국이 내린 화웨이 봉쇄 조치가 영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 화웨이의 이러한 성장세가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월간 1400만명이 방문하는 영국 가격비교 사이트 프라이스스파이에 따르면 미국의 제재 조치 이후 화웨이 제품 클릭률이 50% 감소했다. 대신 같은 기간 삼성전자 클릭률이 13% 증가했다.

가트너의 안슐 굽타 수석 디렉터는 “구글 앱과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면 화웨이의 스마트폰 사업이 틀어질 것”이라며 “화웨이 스마트폰 구매자들의 우려를 살 뿐 아니라 단기적으로 화웨이 성장이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2.7% 줄어든 3억7300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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