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일선 대리점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6개월간 잘못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유플러스대리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LG유플러스가 2018년 11월부터 지난 4월 까지 6개월간 대리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오지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수개월간 수수료가 적게 나오는 것을 현장 매니져를 통해 이의제기를 하는 과정에서 확인 됐다.
협의회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사과문을 통해 관리수수료 오정산에 대해 인정하고 재발방지 및 대책을 대리점들의 의견을 들어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과문 이후 대리점에게 세무처리에 대한 불편 및 정정신고의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앞서 관리수수료 오정산지급을 약속하는 과정에서 일선 대리점에게 전년도 세무신고가 마무리 됐지만, 정정신고 등의 불편을 감수하라는 지침을 내려 언성을 사고 있다"며 "정정신고를 하기위해서는 대리점은 수정신고에 따른 세무사 비용 및 지연신고에 따른 제반비용 등 이 발생함에도 일방적인 정정신고 및 수정신고를 강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6개월간이나 지속적으로 발생된 오정산에 대해 분명히 재발되지 않도록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협의회와 논의 하는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 마케팅임원은 협의회를 인정할 수 없으며 세무불편에 대한 의견을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는 "추가적으로 오정산이력이 관리수수료외에 타 장려금수수료에서도 발생되었는지 여부와 6개월 간의 오정산 관리수수료지급을 합산해 5월수수료로 일괄 세무처리하는 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