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은 누구

입력 2019-05-23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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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연합뉴스)
▲손병두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연합뉴스)

23일 임명된 손병두 신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국내외 금융을 두루 맡아왔으며 경제관료 중에서도 '엘리트'로 꼽힌다.

손 신임 부위원장은 1964년생으로 서울 안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를 미국브라운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학위를 취득했다.

손 부위원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2년 경제기획원에서 경제관료의 길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옛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 경제분석과를 거쳤으며 외화자금과장, 국제금융과장 등 국제금융 주요 보직을 지냈다.

2008년에는 외화자금과장으로 현 금융위원장인 최종구 당시 국제금융국장과 호흡을 맞춰 국제 금융위기를 넘겼다. 이후 국제금융과장으로서 선물환 포지션 규제, 외국인 채권 투자 과세, 은행세 도입 등을 추진했다.

그는 2013년 금융위 공적관리자금위 사무국장을 맡으며 국내 금융으로 방향을 돌렸다. 우리금융 민영화를 맡아 주요 자회사를 매각했다.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을 지내면서 핀테크 정책과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등을 주도했다.

금융위 사무처장 재직 중에는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과 신용카드 수수료 대책, 9.13 주택시장 안정방안 등 주요 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손 부위원장은 주변으로부터 신임이 두터워 2008~2010년 기재부 직원들이 평가한 '닮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 연속 이름을 올려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부친은 손재식 전 통일부 장관이다.

▲1964년생 ▲서울 인창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 박사 ▲행시33회 ▲경제기획원 통상조정1과 사무관 ▲재정경제부 종합정책과·경제분석과 서기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기획재정부 외화자금과장·국제금융과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금융정책국장·상임위원·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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