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모바일 프로세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게이밍 시장을 공략한다. 모바일 프로세서는 휴대용 컴퓨터를 위해 설계된 CPU(종합처리장치)를 말한다.
인텔코리아는 23일 서울 영등포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9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H 시리즈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새로이 개발된 모바일 프로세서는 게이머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인텔코리아 측은 강조했다.
인텔코리아 최원혁 상무는 “H 시리즈가 주로 타깃팅하는 소비자는 게이머이다. PC 게임 성장세로 인해, 전 세계에 6억 명 이상의 게이머가 있다”며 “이에 대한 영향으로 게이밍 노트북 연평균 성장률은 31%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게이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개발된 9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에는 멀티 기가비트 와이파이 속도를 지원하는 ‘인텔 와이파이 6 AX2000’가 적용됐다.
와이파이 6를 통해 고사양 게임에서도 FPS(Frame Per Second, 초당 화면 표시수)가 최대 56% 향상된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또 10GB(기가바이트) 멀티미디어 파일을 1분 내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9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대비 2.1배 빨라진 속도 HD 동영상을 실시간 스트리밍하게 한다.
인텔 프리미엄 및 게이밍 노트북 부문 총괄 매니저인 프레드릭 햄버거는 “인텔의 새로운 9세대 플랫폼은 게이머뿐만 아니라 크리에어터들에게도 기대 이상의 성능을 제공하며 만족감을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9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에이서, 에이수스, 델, 레노보 등이 제작한 노트북에 적용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