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천보에 대해 확실한 전기차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대신증권 이원주 연구원은 “천보의 리튬염 대부분이 국내외 유수 배터리사의 전기차향 배터리에 사용된다는 점, 천보의 프리미엄 리튬염 제품 가격 하락하면서 전기차향 배터리에서의 채용률 확대 가능성, 천보의 리튬염 제품 수요 확대 시 생산능력 확대 용이한 기존의 낮은 부채비율이 투자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보통 리튬염은 이온전도도에서 강점을 가지면 고온 안전성이 떨어지는 특징이 있으나 LIFSI는 높은 이온전도도에도 저온·고온 안정성이 강점으로, 단점이 있다면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 비싼 가격”이라며 “그럼에도 이미 고 에너지밀도가 요구되는 전기차 배터리에 LIFSI를 사용한 전해질이 채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리튬 가격 하락, 생산 기술 발전, 규모의 경제 등으로 가격이 추가 하락할 시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천보 전략 역시 마진을 유지하는 선에서 지속해서 가격을 하락시킬 예정”이라며 “향후 연간 400억~500억 원가량의 설비투자가 필요할 전망이라 차입은 불가피하나, 실적 성장에 따른 현금창출능력 확대로 2019~2021년 부채비율은 50%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