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7일 오후 부산은행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자영업자 지원 유관기관과 간담회를 갖고, 유관기관 간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자영업 종합지원센터는 부산은행이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금융상담 등을 위해 올해 1월 본점에 개소한 센터다. 이곳에는 센터장 포함 직원 10명이 상주하면서 다양한 자영업자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윤 원장은 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시 등 자영업자 지원 유관기관과 자영업자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부산은행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는 부산여대 인근 미용실을 직접 방문해 경영컨설팅 성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
윤 원장은 “국내 자영업자는 550여만 명으로 일자리의 25%를 차지하는 등 국가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다”면서 “은행권이 경영컨설팅을 통해 상권분석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실질적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도 자영업자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언제든 방문해서 해결방안을 처방받을 수 있는 응급 상담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자영업자들이 대출 심사과정에서 합당한 평가를 받도록 금융회사의 신용평가체계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은행권과 공동으로 ‘자영업자 금융 애로 현장 청취반’과 ‘찾아가는 경영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