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위험한 영토를 지키느라 우리가 많은 돈을 쓰는 나라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플로리다주 패너마시티비치에서 유세를 하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 부자 나라를 지키는 데 50억 달러라 했는데, 그들은 5억 달러를 낸다고 했다"며 "매우 돈이 많고(rich as hell), 아마도 우리를 너무 많이 좋아하지는 않을 것 같은 나라를 지키는 데 45억 달러를 잃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나라 지도자에게 전화를 해 불공평하니 돈을 더 내야 한다고 말하자, 예산이 의회를 통과했다며 5억 달러 이상은 못주겠다고 했다"며 "나는 7억 5000만 달러로 하자고 했으나, 결국 5억 달러 근처에서 합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통화 당시 언급했던 다음 연도까지의 시한이 이미 2개월이 지났다"며 "우리 사람들에게 (my people)에게 그들에게 전화해서 나머지를 요구하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구체적인 국명 언급은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한국을 겨냥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한국 방위를 위해 연간 50억 달러를 지출하고, 한국은 이중 5억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실제 규모와는 차이가 있어 당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