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제스타의 카지노 사업부문 매각 작업이 본격화됐다.
마제스타는 최근 다수의 인수후보자에게 공개입찰경쟁을 위한 초대장(Invitation letter)을 발송했다고 9일 밝혔다. 마제스타가 보유하고 있는 제주도 카지노 허가권은 신규 발급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다양한 인수주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관심을 보인 마제스타 카지노 사업부문 인수후보자에는 대형 카지노 오퍼레이터, 대기업 계열회사 군, 소셜 카지노 업체, 기타 기업 컨소시엄 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에 관심을 보인 회사 가운데 대형 카지노 오퍼레이터회사는 기존 사업을 통해 터득한 마케팅 노하우와 고객관리 운영 전략을 기반으로 카지노의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또 대기업 계열의 기업은 자사 호텔에 카지노를 연계한 마케팅 강화가 가능해 사업적 시너지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들 외에도 소셜 카지노 업체는 온오프라인 카지노를 통해 연계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점을 고려해 인수에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제스타는 이달 2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카지노 사업 부문 분할 및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제이테크놀로지와의 합병을 통해 신규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마제스타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카지노 매각 및 체질 개선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상장을 유지하고 제대로 된 회사의 가치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영진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