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9일 셀트리온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23만5000원에서 2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홍가혜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1분기 연결 매출이 2217억 원, 영업이익 774억 원으로 매출액은 당사 추정치를,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제품 믹스 개선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이익이 늘었다”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2분기부터 공장 가동률 회복이 빨라지면서 생산량이 증가하고, 하반기에는 추가 증설된 설비의 상업 생산이 더해져 점진적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며 2019년 연결 매출액 1조1445억 원, 영업이익은 4100억 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유럽 점유율은 2018년 기준 램시마(57%), 트룩시마(36%), 허쥬마(10%)로 바이오시밀러 중 점유율 1위를 유지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 중”이라며 “다만 올해 1분기 미국 인플렉트라(램시마) 매출 실적은 다소 부진한 상황으로 판단되는 등 미국 정부의 약가 정책이 바이오시밀러 실적 개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