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발윳값 1600원 돌파…차량용 LPG 900원대 진입

입력 2019-05-0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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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휘발유 등 유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특히 서울 휘발유 평균 가격의 1600원 돌파는 지난해 11월 28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오후 7시 기준 서울 주유소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ℓ)당 1606.24원으로 전날 대비 10.10원 올랐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7일 이뤄진 가운데, 이틀 동안 42.15원이 오른 상황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리터당 12.91원 올라 1513.03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전국 평균 리당 9.55원, 서울 평균 리터당 5.97원 올라 각각 1382.96, 1472.81원으로 집계됐다.

LPG 차량용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 서울 충전소 판매 가격도 전날 대비 리터당 0.42원 올라 900.10원을 기록했다. 서울 내 차량용 LPG 가격의 900원 돌파는 4개월여 만이다. 전국 충전소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0.71원 오른 849.68원이었다.

한편 정부는 7일 지난해 11월 6일부터 6개월간 시행한 유류세 인하 조처를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함에 따라 전날부터 유류세 인하 폭은 15%에서 7%로 줄였다. 세금만 반영한다면 휘발유는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16원씩 가격이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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