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신약개발 벤처기업 메디포럼이 내년 코스닥시장 상장 추진을 통해 핵심 파이프라인인 치매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낸다.
메디포럼은 지난 2015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로 신약개발 및 상용화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천연물 신약 치매치료제인 ‘PM012’에 대한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아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이다.
메디포럼이 자체 개발 중인 ‘PM012’는 전통 한방유래의 천연물로 이루어진 새로운 기전의 치매치료제다. 현재 처방되는 합성물 신약 대부분은 치매치료제가 아닌 치매억제제로 효능이 제한적이고, 부작용 위험도 크다.
‘PM012’는 임상시험을 통해 기존 치매억제제에서 나타난 간독성, 소화 장애, 운동장애 등의 부작용이 없음을 확인하며 안정성을 입증했다. 특히 노년기 치매 예방과 치료는 물론 청소년기 학습 및 중장년층의 기억력 증진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양한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
업계에서는 치매치료제가 미비한 현 상황에서 메디포럼의 ‘PM012’가 임상3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치매치료제로써 효능을 입증한다면 약 150조 원에 달하는 전 세계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혁신 신약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디포럼은 ‘PM012’의 임상3상에 속도를 내기 위해 오는 2020년을 목표로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투자와 이베스트투자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추진을 공식화했으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김찬규 메디포럼 대표는 “현재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천연물 신약 치매치료제 외에도 비마약성 암성통증치료제 등 두 개 이상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이 중 치매치료제는 이미 탁월한 효능이 검증되고 있다”며 “메디포럼만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내년 코스닥 상장 추진으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제약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