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브랜드로 유명한 디자인주식회사(이하 디자인)가 6월께 공기청정기를 출시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3일 “가정용 및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이르면 6월, 늦어도 7월쯤 국내에 출시될 것”이라며 “중국 공장에서 예상 출시일에 맞춰서 양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설립된 디자인은 ‘코끼리’ 브랜드를 상품화하고 보조배터리 시장에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으로 목표는 보조배터리 전문 업체를 넘어 중소형 가전ㆍ액세서리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다.
디자인은 현재 보조배터리뿐만 아니라 유무선 충전기, 셀카봉, 휴대형 선풍기, 이어폰 등의 액세서리와 블루투스 스피커를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 코끼리 브랜드로 가습기를 출시했다. 현재 예정된 공기청정기는 소형가전 시장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디자인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응용한 배터리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배터리 플랫폼은 배터리팩, 방전 컷오프, 충전ㆍ방전상태를 분석하고 음향기기, 블랙박스, 스마트도어락 등의 IoT 기기와 융합한 서비스로 발전할 전망이다.
일련의 과정은 단순히 포트폴리오 확장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발전으로 연결된다. 코끼리 BoT 플랫폼 기술은 배터리 관리시스템 인터페이스(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각종 통신 인터페이스(BLE, 와이파이, USB), 각종 센서 인터페이스로 구성돼 있다. BoT 기술은 배터리 및 전력 관리 플랫폼이지만 사용자(소비자)의 경험과 주변 환경을 자동으로 분석 감지해 각종 기기를 자동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공기청정기, 에어컨, TV, 가습기, 음향기기 등의 각종 전자기기를 주변 환경 혹은 미리 설정한 명령을 통해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BMS를 통해 얻어지는 사용자 정보는 앞으로 자사 제품과 고객사 제품의 성능 및 품질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