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사이다] 구직+직업 훈련+생계비 지원 한 번에…'고용복지플러스센터'란?

입력 2019-04-18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책사이다’ 코너는 정부 및 지자체 지원 정책을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소개해주는 코너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매년 다양한 국민 지원 혜택을 내놓고 있지만, 생각보다 널리 알려지지 않아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이에 ‘정책사이다’ 코너에서는 정부와 각 지자체의 지원 정책사업을 상세히 소개, 필요한 사람들에게 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취약계층 일자리가 급감했다. 임금은 늘었지만 취약 계층을 위한 단순 노무 일자리가 줄어들면서 사회 취약계층의 설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배우고 싶은 일이 있어도,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생계를 위해서 포기해야 했던 이들에게 더 나은 구직을 위해 교육을 받거나 진로 계획을 세운다는 것은 '언감생심'이다. 또 막상 취업과 생계 지원 정보를 알아보려고 해도 어느 곳에서 어떻게 알아봐야 할지 막막한 것이 현실.

이런 이들에게 한줄기 오아시스 같은 정책이 있다. 바로 고용과 복지가 연계된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그것이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란 기존 지역 고용센터의 구직급여, 직업훈련 서비스 외에 기초 생활 보장, 긴급 복지 등 복지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곳이다. 2013년 고용부와 안전행정부, 여성가족부 등이 정부 간 칸막이를 없애고 고용과 복지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하기로 협의하면서 추진됐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실직의 늪에서 방법을 찾지 못하는 생계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을 하고 있다.

그중 취업성공패키지는 취업 상담 및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안정된 일자리 찾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출처=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홈페이지)
(출처=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홈페이지)

경력단절로 아르바이트를 전전했던 37세 싱글맘의 경우, 여성 일자리 알선부터 실업급여 대상 여부까지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한 번에 해결했다. 이 여성은 회계 관련 일을 하고 싶었지만 변변한 자격증을 취득한 적이 없어 도전하지 못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는 직업 훈련비도 지원하고 있다. 고용노동부의 직업능력지식포털 'HRD-Net'에서 거주지 설정을 하면 가까운 학원을 통해 취업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취업성공패키지로 직업 훈련을 받으면 교육비 전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출석률 80% 이상을 달성하면 최대 40만 원까지 훈련 참여 지원수당과 훈련 장려금도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생계가 어려운 취약 계층에게 긴급자금을 지원하고, 구직 활동 중 주거 임대료 등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할 경우 임대 아파트 거주자 전환보증금대출 서비스를 연계하기도 한다. 더불어 중장년 및 퇴직 예정자에게 재취업의 기회도 제공한다. 창업 및 생애 설계 등 중장년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낮은 저신용자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자 등을 대상으로 서민층 저리자금, 신용 회복 지원, 불법 사금융 피해 상담 등의 서민금융상담 센터도 운영한다.

중·장기복무(5년 이상) 제대(예정) 군인에게 진로 상담, 취·창업 지원 등을 통해 제대군인의 성공적인 사회 정착을 돕기도 한다.

이같이 '고용복지플러스센터'는 고용, 복지, 서민금융 등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따라서 내가 필요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 어떤 기관을 찾아가야 할지, 무슨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모르는 국민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도 등 전국적으로 100개소가 설치되어 있어 방문도 쉽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존재를 몰랐거나 알았지만, 주변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했던 이들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따르면, 개소한 후 전년 대비 센터당 월평균 취업자 수는 12% 증가율(2016년 기준)을 보였으며, 센터 당 월평균 서비스 연계 건수도 2015년 118건에서 2016년 212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삼성전자, AI 챗봇 서비스 ‘나노아’ 본격 적용…“생성형 AI 전방위 확대”
  • 김호중ㆍ황영웅 못 봤나…더는 안 먹히는 '갱생 서사', 백종원은 다를까 [이슈크래커]
  • 내년도 싸이월드가 다시 돌아온다?…이번에도 희망고문에 그칠까
  • 나홀로 소외된 코스피…미 증시와 디커플링보이는 3가지 이유
  • 점점 오르는 결혼식 '축의금'…얼마가 적당할까? [데이터클립]
  • 뉴욕 한복판에 긴 신라면 대기줄...“서울 가서 또 먹을래요”[가보니]
  • 현대차·도요타도 공장 세우는 ‘인도’…14억 인구 신흥시장 ‘공략’ [모빌리티]
  • 예비부부 울리는 깜깜이 '스·드·메' 가격 투명화…부당약관 시정
  • 오늘의 상승종목

  • 11.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108,000
    • +7.24%
    • 이더리움
    • 4,663,000
    • +4.41%
    • 비트코인 캐시
    • 620,500
    • +1.55%
    • 리플
    • 905
    • +10.1%
    • 솔라나
    • 302,600
    • +0.36%
    • 에이다
    • 829
    • -0.24%
    • 이오스
    • 784
    • +0.13%
    • 트론
    • 248
    • +7.36%
    • 스텔라루멘
    • 170
    • +9.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50
    • -0.12%
    • 체인링크
    • 20,180
    • +2.44%
    • 샌드박스
    • 421
    • +2.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