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소아병원에서 시작된 홍역 집단발병 사태가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전시는 16일 홍역이 발생한 유성구 소아전문병원에서 추가로 홍역 확진자 2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확진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는 생후 10개월과 9개월 된 여자 아이로 해당 병원에서 외래 진료와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
전날에도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남자 아이 두 명이 홍역 확진을 받았다.
현재 확진자 가운데 1명은 병원 격리, 6명은 자택 격리됐다. 다만, 안정기에 접어든 10명은 격리 해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