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혜교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선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11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송혜교가 중국 항저우에 있는 임시정부기념관에 안내서 1만 부를 제작·기증했다고 밝혔다.
안내서에는 항저우 임시정부 활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동 경로, 항저우에서 활동과 유적지 기념관 소개 등 다양한 내용을 전면 컬러로 담았다.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지금까지 총 16번의 '전 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기증' 활동을 해왔다.
서 교수는 과거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송혜교가 한 번 전화가 왔다. 전범 기업으로 알려진 한 일본 기업에 대해 묻더니 광고가 들어왔는데 당연히 거절하는 게 맞지 않냐라고 하더라. 굉장히 놀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 교수는 "강제 징용 등에도 관심을 갖고 진정성 있게 활동하는 스타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서경덕 인스타그램)
한편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1919년 4월 11일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된 날로 1990년도에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그간 임시정부 수립일은 4월 13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4월 11일이 수립일이 맞다는 사료가 발굴돼 올해부터 처음으로 4월 11일에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